< 중성화 수술 > 해야만 할까? -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분명히 말한다. 이글루 바깥 추운세상

중성화 수술 과연 해야만 하는 것일까?

전에 모꼬를 키우기 전에도 생각해본적이 있지만

그때는 중성화 수술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하면 안되는 거라고 생각했었다.

아마 나같은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된다.


중성화 수술? 그걸 왜 해줘? 인간의 이기심 아냐?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는거야 너는 누가 널 강제로 잡아다가 거세 시키면 좋겠어?
너네가 애견인 맞아? 오히려 동물학대하고 있는거 아니냐?
 
라고 따져물을 사람들 천지 일 것이다. 그런 사람중 하나가 그린 만화.






<개와 인간을 서로 바꾸어서 그린 만화>

- 자기 딴에는 개념 충만하다고 생각해서 그린걸까?
(나도 성대수술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어딘가 내가 자주 다니던 게시판에서 <애견인들 필독> 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와서

봤더니 이따위 기분 나쁜 만화였다.


저 만화를 봤을때는 기분이 나쁘긴 했지만 어쨌든 나도 중성화 수술을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니까 

그때 입장에서는 - 개가 아무리 짐승이라 해도 모성이라는 본능이 있을 것이고 개의 의사는 물어보지도 않은 채 

배에 칼을 들이 댄다는 것을 이해 할 수 없는 처사이다. 였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역시 사람은 닥쳐봐야 아는거라고 내가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이 되보니까 중성화 수술 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일단 우리 모꼬는 암캐인데 암캐는 나이가 들면서 자궁질환 발생율이 현저하게 높아진다.

(병원에서 그 질환에 관련된 사진들을 봤는데 정말로 끔찍했다. 사진자료를 첨부하면 혐오물이 될 정도로...)

특히나 소형견의 경우 그 발생율이 더욱이나 높아서 보통 7년정도의 수명을 가진 소형견이 

5년정도 밖에 살 수 가 없고 그 괴로움은 말 할 수 없을 만큼

고통 스럽다고 한다.

또 의학적으로 볼때 이 수술을 하게되면 최소 3년 정도의 수명은 늘어 날수 있다고 한다.
(수술비가 20만원도 안되는데 병원 의사가 그따위 푼돈에 사기를 치려한다는 생각은 않하기를 바란다.)


그래도 여기서 그렇다고 안생길지도 모르는 질병때문에 동물 배에 칼을 대느냐! 라고 따져 물을 사람이 있을것이다.

나는 그 사람들에게 다시 묻고 싶다. 그렇다면 당신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임신을 하고 새끼를 낳는것은 당연한 동물의 권리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것이다. 

이말에 이의가 있지는 않겠지? 그렇다면 임신의 과정에서 한번 말해보도록 하자.



우리집은 모꼬라는 암캐를 키우고 있는데 모꼬는 성격이 원래 그런가 다른개들을 굉장히 무서워한다. 산책하다가

지나가는 개가 있으면 떨면서 나한테 안기려고 펄쩍뛴다.

그런 모꼬가 임신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생판 처음 알지도 못하는 남자 개한테 강간을 당해야 하는 것이다.

암캐의 임신과정을 본적이 있는가? 라고 물어보고 싶다. 

처음보는 발정난 수캐한테 온몸이 쥐뜯기며 강간을 당한다. 그것도 확실히 임신을 시키기 위해서 몇번씩이나 몇시간씩이나

강간을 당하는 것이다. 



개가 사람하고 같냐고? 그렇다면 왜 당신들은 개의 중성화 수술을 인간의 거세 수술과 같은 선상에 놓고 말하려 하는거지?

그것은 모순이다.



그것은 넘어간다치자. 그리고 임신 후에는? 출산할때를 한번 생각해 볼까? 모꼬는 소형견이기 때문에 출산할때 반드시

수술을 해야된다. 배를 가르고 새끼를 꺼내야 한다는 말이다. 지금 소형견이라 말하고 있지만 안전한 출산을 위해서는

대형견도 수술로 출산하는 추세이다. 

이것은 인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당장 산부인과 의사한테 가서 물어봐라. 자신의 딸이 출산을 하게 된다면 어떠한 방법을 권하겠냐고 

대답은 분명 제왕절개라고 말할 것이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지금은 그게 중점이 아니니 넘어가도록 하고

무튼 이 사실은 산부인과 의사분들 거의 모두 동의 하는 것이다.
 (자연분만, 무통분만, 수중분만? 이게 산모와 태아 둘 모두에게 제왕절개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출산을 할때 중성화 수술 못지 않은 수술을 해야된다는 말이다. 

어떻게 말못하는 짐승이라고 동물에게 함부로 칼을 댈수 있냐 라고 말하는 사람들 분명 동물을 키워보지도 않은것 같고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말해두고 싶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난 전적으로 동물의 중성화 수술을 찬성하지는 않지만 상황에 처해 어쩔수 없는 상황 이라면

해도 괜찮다 라고 말하고 싶다.







 




덧글

  • ALICE 2008/11/20 17:32 # 답글

    아아..그랬군요....저희집 개 키울 적에 어쩐지...교미하고 와서 떡실신이더라니...ㅠㅜ
  • 폭두백수 2008/11/20 21:01 #

    사람으로 따지면 그렇죠... ㅜㅜ
  • 5번 2009/03/20 09:33 # 삭제 답글

    인간의 기준에서 생각하니 모순이 생길수밖에...

    강간은 무슨, 걔네들은 원래 그러는게 맞고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대지만 다 귀찮아서 그러는거 아닌가?
  • 폭두백수 2009/03/26 09:11 #

    그런식으로 생각하자면 개를 키우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죠
    왜 자유롭게 살고있는 개를 가둬 키우십니까?
    이 말은 부모 자식간의 문제와 연관되어 생각해볼수있죠
    왜 세상에 나오고 싶지도 않았는데 억지로 만들어서
    집에 가두고 키울까요?

    라고 되묻는것과 같다고 보시면 될것 입니다.

    혹시 위에 예를 든것처럼 이 세상에 나온것이 불행하다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전 그런분꼐는 할말이 없네요.
  • 2010/08/13 07:47 # 삭제 답글

    강간예를 든건 좀 맞지 않는군요. 그들의 성생활 자체가 원래 그런것을 강간과 비교한다는건 좀 예가 맞지않구요. 솔직히 이런저런 별로 설득력도 없는 근거들 들이대면서 중성화 수술이 옳다라고 주장하기 보다는 좀 더 자신의 강아지,고양이와 오래 있고 싶은 인간의 어쩔수 없는 이기심이라고 말하는게 더 설득력 있을 것 같습니다.
    애완의 특성과 인간과 동물의 공존 등을 생각해볼때 중성화수술을 무조건 하지마라라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만, 중성화수술을 해서 동물이 좀 더 오래살수 있게 도와주는거다. 질병발생을 막기위해 하는거다 라는 등의 변명은 오히려 눈쌀을 찌푸르게 합니다.
  • 폭두백수 2010/09/20 07:19 #

    좀 더 자신의 강아지, 고양이와 오래 있고 싶은 것이 어찌 인간의 어쩔 수 없는 이기심이라는 말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질병발생은 물론 출산이라는 행위 자체가 얼마나 수명을 깍아먹는
    에너지를 요구하는 것인지 잘 알것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강간이라는 예를 든 것은 반중성화를 부르짖는 사람들이 인간과
    한번 바꾸어 생각해 보아라 했을때 예를 들어 말한 것입니다.

    중성화 시키는 것을 인간과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자고 말하는데
    그럼 그들의 입장대로 교미하는것도 인간의 입장에 놓고
    생각해 보아야 할 것 아닙니까? 그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견들의
    교미는 강간과 다름이 없다 이말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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