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 이라 쓰고 <2008 영웅본색>이라 읽는다. 이글루 바깥 추운세상

드디어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 을 보게 되었다.

얼마나 제작사가 돈이 많은지 정우성, 송광호, 이병헌이 주인공이란다. ㅎㄷㄷㄷ 출연료만 해도 거의 왠만한

영화 제작비 싸닥션을 왕복으로 후리쳐 버릴 정도는 될 것 같다.

거기다 어찌나 광고는 해대는지 tv 며 영화관이며 인터넷이며 온통 <놈놈놈> 열풍이었다.

그 중 놈놈놈의 ost를 이용한 디씨창작물 빠삐놈은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놈놈놈 홍보의 주역이 되었다.
 




<빠삐놈 포스터>


- 포스터부터 병맛이 질질 흐른다. 하지만 본 영화보다는 그 병맛이 덜하다고 말하고 싶다.





<빠삐놈 동영상 버젼 감상>



아무튼 한국영화 사상 이만큼의 홍보는 없었다.

무한도전을 비롯 온갖 예능에서 <놈놈놈> 패러디를 하며 가히 <놈놈놈 신드롬>이었다 말할만 하다.
 
그렇게 홍보를 했는데 과연 성적은 어땠을까?





방학기간에 800개가 넘는 상영관을 확보한 이기적인 영화로써 그리 화려해 보이지는 않는다.

내가 판단할때 놈놈놈은 실패한 영화이다. 손익분기점을 넘어 이득을 본 영화 일지는 몰라도 실패한 영화다.

그리고 실패한 원인은 <놈놈놈이라 쓰고 2008 영웅본색> 이라 읽히는 구식 영화 였기 때문이다.







카메라는 좋았다 하지만 그 좋은 기술력을 살리지 못한 채 대본도 꽝이었고 자랑거리인 액션씬도 꽝이었다.

지금 시대가 어느때인데 그저 총알만 탕탕탕!! 쏘면 긴장감이 흐를꺼라고 생각한거지? 감독님 한번 말해보세요.

송광호며 정우성이며 이병현이 엑스트라들에게 쏘는 총은 백발백중이다. 


그러나


서로에게 쏴대는 총알은? 영화 <원티드>에서 처럼 총알이 마구 휘는지 전혀 맞지 않는다.



<놈놈놈>

- 저 안쪽 건물에서의 액션씬을 기억하는가?





저 장면 기억하실련지 모르겠다. 정우선이 송광호보고 뛰어나가서 적이 어디있는지를 알아 내라고 하는 장면

송광호가 대각선으로 팔짝팔짝 뛰는데도 적은 하나도 못맞춘다. 정말 말도안되는 87년도 홍콩영화이다.

들쑥날쑥한 총알의 개수는 그렇다 치자!! 이건 피곤하니까 말 안하겠다. 그런데 정말 마지막 사막액션씬

일본군이 쏘는 대포 이쁘게도 날아온다. 다이아몬드 대형이네?

그래그래 허접한 액션씬 참아줄수 있다 치자!! 액씬 보러 간거지만서도 참고 스토리를 보자.


온갖 사람들이 찾으려고 했던 보물은 다름아닌 유전이었다는 것이다. 

!!!!!!!!!!!!!!



세상에 유전이 보물지도상의 보물이라니... 유전을 파놓고 그게 어디있는지 모른다는게 말이되나??

거기다가 또 송광호가 손가락 귀신이란다.  참 할말이 없다. 

몇번이나 죽을뻔한걸 자신의 기지가 아닌 총알이 휘는 요행으로 살아 남았으면서

이병현도 꼼짝 못하는 손가락 귀신이라니... 

정말 다른 의미로 나에게 반전이란 것이 다가왔다.



그런데 이 상황을 예측했는지 영화에서 송광호씨가 한마디 하신다.


< 니네 너무 허술한 것 아니야? 이거 그냥 빼니까 쑥 빠지더만 뭐... >




지금 영화계가 불황이란다.

불황인 이유는 뭘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에는 분명 놈놈놈이 크게 말아억고도 억지로 웃고 있어서 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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